가입자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유용한 지역정보나 할인 쿠폰 등을 휴대폰으로 보내주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선보인다.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주도하는 ‘유비넷’ 광대역통합망(BcN) 컨소시엄은 9일 분당 파크뷰에서 시범서비스 개통식을 갖고 다양한 생활 밀착형 기술을 소개했다. BcN은 100Mbps급 이상의 전송속도를 구현해 유무선 통신과 인터넷, 방송 등의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인프라를 말한다.
유비넷 컨소시엄은 아파트를 배경으로 ▦음성ㆍ데이터 통합 ▦유무선 연동 ▦통신ㆍ방송 융합 ▦유비쿼터스형 등 4개 카테고리로 나눠 일상 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를 시연했다.
대표적인 음성ㆍ데이터 통합 서비스인 ‘멀티미디어 컬러링’은 휴대폰의 통화대기음을 확장해 일반 유선전화로 전화를 걸 때도 영상ㆍ음악을 즐길 수 있게 했다. 3세대(WCDMA) 휴대폰과 유선전화간 화상 통화를 구현한 영상전화 연동 서비스, TV로 화상 통화를 할 수 있게 한 ‘T-커뮤니케이션’ 등도 눈길을 끌었다.
컨소시엄은 또 특정 지역내에서의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맞춤형 멀티미디어 정보를 제공하는 ‘ZBPMS(Zone Based Personalized Multimedia Service)’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개인별 특성을 감안한 지역 밀착형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유비넷 컨소시엄은 수도권 300가구, 부산 150가구, 대전 150가구 등 총 600가구를 대상으로 단계별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