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탄핵안 가결이후] 전문가 전망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 한마디로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다. 과거 사례를 볼 때 정국의 변동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출렁거린 예는 찾아볼 수 없다. 아울러 현재 탄핵국면에 따른 불안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 총선이 끝나면 현 불안 요인도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금융시장의 변화. 환율, 증시, 금리 등 거시 경제변수가 이번 탄핵정국과 향후 과정에서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부동산시장도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만약 금리가 오르고, 증시 불안이 심화될 경우 부동산 시장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단기적으로는 현 정국 불안으로 인해 심리적 위축 정도의 영향이 예상된다. 그러나 현 사태가 경제불안으로 이어진다면 부동산시장이 어느 분야보다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박사 현 탄핵정국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침소봉대`식 해석이다. 설혹 대통령이 탄핵 된다 해도 이것과 부동산 시장을 연결하는 것은 무리다. 단기간 심리적 위축 정도로 그칠 것이다. 현 부동산 시장은 `하향 안정세`로 볼 수 있다. 일부 주상복합의 경우 인기를 끄나 이는 국지적 현상에 불과하다. 정부의 각종 규제대책과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약보합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탄핵이라는 변수보단 실물경제 흐름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련의 상황 속에서 경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는 가의 여부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이병관기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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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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