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전문 SK글로벌 출범SK상사·유통·에너지 판매 통합
SK상사·유통·에너지판매 등 3개사가 통합, 매출 18조원의 초대형 마케팅 전문회사인 SK글로벌이 31일 새로 출범한다.
30일 통합법인인 SK글로벌에 따르면 통합회사는 상사의 광범위한 해외네트워크, 유통의 3,500여개에 달하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 유통망, 에너지판매의 3,700여개 주유소 채널을 가진 거대 네트워크의 통합체로 재탄생한다.
이번 통합으로 SK글로벌은 매출액 가운데 수출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했던 수출중심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국내사업 비중이 60% 이상 되는 내수위주의 사업구조를 갖게 된다.
특히 정보통신 및 에너지부문의 오프라인 네트워크에 종합상사의 온라인 네트워크까지 갖춰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SK글로벌은 통합내용과 사업의지를 알리기 위해 「온 앤 오프(ON & OFF) 통합네트워크로 만드는 더 큰 세상 - SK텔레콤」이라는 컨셉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SK상사는 지난 5월17일 임시주총에서 합병 및 상호변경안건을 통과시켰으며 새로운 기업이미지통합(CI)의 사내 공모를 통해 회사명을 SK글로벌로 확정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7/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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