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의 1ㆍ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풀무원은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 1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867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4%, 78.2% 줄어든 35억원, 14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체 포장두부시장 규모가 2,000억원 정도에 불과한 상황에서 두산, CJ 등 대기업의 시장진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풀무원으로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판매관리비 지출을 크게 늘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CJ의 시장참여로 향후 6개월이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풀무원에 대해 ‘중립’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날 풀무원의 주가는 실적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2.92% 떨어진 3만1,55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