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여섯번째 자금 조달에 나서는 트래픽ITS(038050)에 대한 물량주의보가 내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트래픽ITS는 20일부터 이틀간 5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전환사채(CB) 청약을 받았다. 현재 주가보다 10% 가량 낮은 1,735원에 한달 뒤부터 전환이 가능하다는 조건이다.
업계에서는 트래픽ITS가 최근 1년 사이에 시가총액(224억원)이나 지난해 매출(209억원)보다 훨씬 많은 3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한 배경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이후 매달 한차례씩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136억원을 조달했고,
▲지난해 11월 61억원 BW
▲지난 5월 23억원 CB
▲7월 29억원 BW를 발행하는 등 이미 25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트래픽ITS 관계자는 “136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을 모두 원재료구입과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고 밝히고, “이번에 발행된 자금도 단기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