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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봉무주거단지 본격 개발

문화재청 '발굴후 개발'허가따라 이달초 사업설명회

대구시의 밀라노 프로젝트에 따라 동구 봉무동에 조성되는 ‘봉무지방산업단지(패션 어패럴 밸리)’내 주거단지 개발이 본격화 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 회사인 존슨앤드파트너개발회사(JPDC)는 최근 문화재청이 이 지역에 대해 ‘발굴 후 개발’을 허가함에 따라 이 달 초 6개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사업 및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JPDC는 내년 1월 18일까지 이들 회사로부터 입찰 받은 뒤 1월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확정한 후 대구시와 3자간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봉무지방산업단지 배후에 위치한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대구시와 JPDC가 5만평 부지에 5층 이하 고급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700여 세대를 건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맺고 추진 중이었다. 그러나 이 지역에 문화재 발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개발은 전면 중단됐고 지난달 말까지 현장 조사작업이 진행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 1만4,000평 가운데 9,000평에 대한 개발허가가 났고, 나머지 5,000평도 허가가 어렵지 않을 전망”이라며 “JPDC와의 본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기반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JPDC도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6년 12월에는 입주를 시작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내년 6월께 선보이고 분양은 내년 8월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 관계자는 “세계적인 건축가가 건축한 고급 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조경과 내부도로 역시 최고급 수준으로 갖춰지는 만큼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봉무지방산업단지는 산업자원부가 지난 98년 9월에 계획한 것으로 대구 동구 봉무동 일대 35만6,000평에 총 사업비 3,007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이 산업단지는 패션ㆍ봉제공장과 패션가, 백화점, 호텔, 아파트 등이 들어서 밀라노 프로젝트의 중심 축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대구공항과 팔공산 중간에 위치한 봉무사격장 맞은 편 평야에 들어서며 대구공항과 경부고속도로, 동대구역, 대구종합유통단지의 인근에 위치한다. JPDC는 이 중 5만 평에 5가지 테마의 고급 공동주택 500~600세대와 단독주택 150세대를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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