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5(화) 16:41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15일 "국세청이라는 국가기관이 정치자금을 조달했다면 잘못된 일"이라면서 "수사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난다면 거기에 대해 국민들에게 응분의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李총재는 이날 대구에서 '야당파괴 규탄집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러한 입장을 밝힌뒤 "그러나 (현재 수사는) 법적 책임을 묻는 것과 별개로 이를 빙자해서 야당대선 자금에 대해 수사하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문제는 정치권에서 풀어야 하나 (여권이) 사정의 힘을 빌어서 하는데 문제가 있다"며 정국정상화를 위한 조건으로 야당의원 영입 및 '편파 사정에 대한여권의 반성과 유감표명'을 요구했다.
그는 또 "여야간 대화는 여당이 대화상대를 대접한 후에 만나야 한다"면서 "하루빨리 국정에 대해 논의할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여야 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다.
이어 그는 "여권이 국세청을 동원해 한나라당 관계자들에게 세무사찰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를 즉각 중지할 것을 아울러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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