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정보가 없는 아파트를 담보로 보금자리론 대출을 받을 때 드는 담보평가 수수료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금융공사는 18일 중앙감정평가법인ㆍ대일감정원ㆍ나라감정평가법인 등 감정평가법인 3곳과 보금자리론 담보평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보금자리론 이용고객은 담보주택의 감정평가가 필요할 경우 이들 감정평가법인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비용이 저렴한 약식감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시세정보가 없는 아파트를 담보로 보금자리론을 빌릴 경우 일반적으로 수십만원(집값이 3억원일 때 약 47만원)의 수수료가 들었지만 앞으로는 5만원 안팎으로 줄어들게 된다.
약식감정을 이용하려면 대출 신청을 할 때 은행 창구 직원에게 감정평가를 의뢰하거나 인터넷으로 대출 받는 경우 해당 감정평가법인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직접 감정평가를 의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