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3일 전산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국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정보전략본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전산정보본부가 담당하고 있던 정보 기획ㆍ전략 기능을 확충해 정보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이 본부 안에 차세대 정보기술(IT)전략팀과 고객관계경영전담팀, 데이터관리팀, e-비즈니스팀 등 4개 팀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또 미국의 오라클과 국민은행에서 차세대시스템 개발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인 조봉한(39)박사를 부행장보로 전격 영입했다.
이와 함께 바젤II협약 시행에 앞서 리스크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본부에 운영리스크 관리팀을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하나은행이 지주사 체제 구축에 앞서 전산역량 강화가 필요한데다 오는 2006년말로 예정된 바젤II 협약 시행에 앞서 운영 리스크 관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