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3일부터 5일까지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갖고 앞으로의 환율 정책 및 금융개혁 방향을 결정한다.
문회보 등 홍콩의 친 중국계 언론에 따르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3일부터 5일까지 베이징에서 2005년도 경제계획을 수립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내년도 경제운용방안과 거시경제 통제책 강화 및 개선, 환율개혁 및 금융개혁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균형개발 및 농촌소득 향상 등도 주요 의제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시장경제시스템 아래 안정적인 환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국 정부의 목표이기 때문에 이번 연례회의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환율개혁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8% 내외로 설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