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점심 시간을 이용해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업체와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해 공연하는 '찾아가는 런치타임 콘서트'를 갖기로 해 화제다
창원시는 27일 내달부터 기업체와 공공기관, 병원 등을 차례로 방문해 '찾아가는 런치타임 콘서트' 공연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시립 교향악단 금관 5중주, 목관 5중주, 현악 4중주 앙상블팀과 10명 안팎의 중창단팀, 사물놀이팀 등을 구성했다.
이들 앙상블팀과 중창단팀 등은 내달 2일 도립 미술관을 시작으로 오는 4월 창원공단내 세양정공과 창원중부경찰서, 5월 LG전자 창원1공장과 한국기계연구원, 경남도교육청, 파티마병원, 복지시설 마음의 집, 6월 창원지방법원 등을 잇따라 찾아 공연한다.
이들은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뮤직, 플루트 4중주, 즐거운 나의 집 변주곡, 비틀스의 헤이 주드, 민요 아리랑과 두꺼비 등 귀에 익은 세미 클래식과팝송 등을 들려준다.
또 '생활속에 주민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공연'의 하나로 내달 26일 명곡동민의집, 5월 동읍사무소, 8월 반송동 아파트단지내 광장에서 금관ㆍ목관ㆍ현악 악기 연주와 노래, 사물놀이 등의 재미있는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소규모 맞춤형인 런치타임 콘서트와 작은 음악 공연은 연말까지 희망하는 업체와 공공장소, 공원, 복지시설 등을 찾아가며 계속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특히 일상 업무가 바빠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열겠다"며 "공연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문화관광과(☎055-212-2231)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