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시장이 CJ제일제당, 해태, 풀무원, 동원을 중심으로 치열한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만두명가 '취영루'가 지난해 말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만두 시장에서 후발업체들의 시장공략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만두 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2,277억원으로 올해는 5% 신장한 2,400억원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생야채 돼지고기 물만두'를 출시하며 공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어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CJ제일제당은 물만두 시장 점유율을 10%대에서 30%까지 끌어올리며 1위로 올랐다. 최근 이 회사는 교자만두인 '두루두루 맛있는 만두'를 내놓고 만두시장 1위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3월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 기존 물만두제품을 리뉴얼 해 '생고기와 생야채로 속을 꽉 채운 물만두'를 선보였다. 동원F&B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10.4%를 차지한 손찐만두 '개성왕만두'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교자만두의 대명사 '고향만두'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