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한장의 유리기판에서 3장의 50인치 PDP 패널을 뽑아내 월간 15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LG전자는 이달부터 구미공장 A2라인에서 50인치 PDP 패널을 3면취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까지 A1라인에서 1면취 공법으로 50인치 패널을 생산해왔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50인치 PDP 패널 생산능력은 기존 A1라인의 월 5만장과 A2라인의 월 10만장을 합해 모두 15만장으로 늘어나 대형 PDP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윤광호 LG전자 PDP사업부장(부사장)은 “50인치로는 처음으로 3면취 생산이 가능해져 원가가 크게 절감되고 수익성도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