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公, 남항 준설토 투기장 물류단지 조성 입주업체 20년 임대조건 공개입찰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co.kr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의 항만부지 장기임대 물건으로는 처음으로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시 중구 신흥동 남항 제1ㆍ2준설토 투기장 5만5,773평을 물류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20년 장기임대 물건으로는 인천항 개장이래 처음으로 종전 수의계약 방식 대신 공개경쟁 방식으로 오는 26일까지 입주업체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준설토투기장은 지난해 12월 1년간 임시 사용할 업체를 공개입찰로 선정 한 후 계약기간 만료를 앞둬 다시 공개경쟁 입찰에 붙여진다. 그러나 IPA는 이번에는 20년간 사용할 업체를 업체를 찾고 있다. 공사는 인천 남항 물류단지 입주기업 선정에 앞서 지난 14일 가진 설명회에 45개 업체 10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중 8개 업체는 사업계획서 작성 방식 등 구체적인 문의를 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국제종합물류센터와 수출입창고 또는 물류센터가 각각 들어선다. 임대기간은 최초 20년이며 1회에 한해 10년 연장이 가능하다. 새로 선정된 업체들은 내년 1월부터 물류센터나 물류창고 사업을 하게 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제1ㆍ2투기장에 조성될 물류단지는 30년간 장기임대계획을 통해 사업자들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으로 계획됐다”며 “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인천항 이용화물의 40%를 차지하는 잡화화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6/21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