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일미 활짝 웃을까

BMO캐나다女오픈 3R<br>니클로스 선두와 2타차 3위 생애 첫 LPGA정상 기대

미국 진출 2년 동안 미소를 잃었던 ‘스마일 퀸’ 정일미(33ㆍ기가골프)가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컵에 도전하게 됐다. 정일미는 17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해먼드플레인스의 글렌아버코스(파72ㆍ6,544야드)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BMO캐나다여자오픈(총 상금13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선두 재니스 무디(스코틀랜드)에 2타 뒤진 공동3위를 달렸다. 전날 2위에서 순위는 밀렸지만 사흘째 선두권을 지킨 정일미는 이로써 LPGA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 무대에서 정상에 군림했던 정일미는 30세가 넘어 미국에 진출했지만 데뷔 첫해인 지난해 내내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고 퀄리파잉스쿨을 2년 연속 치러 시드를 유지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해도 컷오프 3차례에 40위 이내 입상도 3번뿐이었고 최고 성적이라야 공동25위였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1, 2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친 데 이어 이날도 무디와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투지를 발휘했다. 한편 첫날 부진으로 하위권에 처졌던 이미나(24)는 2라운드에서 68타를 때린 데 이어 이날도 3언더파 69타를 뿜어내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선두에 3타 뒤진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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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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