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엔화 급등 106엔대... 국제유가 31달러 돌파

미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은 1일 전일보다 배럴당 1.34달러 오른 31.7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93달러 오른 28.93달러에 거래됐다.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베네수엘라·멕시코 3개국 석유장관이 이날 일일 120만배럴을 증산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시장이 산유국들의 증산의지를 믿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 석유수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베네수엘라 석유노동자들의 파업소식도 이날 유가상승을 부추겼다. 한편 일본의 엔화가치도 급등, 이날 뉴욕시장에서 달러당 가치가 한때 106.55엔까지 치솟은 데 이어 2일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도 전날보다 2엔 이상 오르며 약 1개월 만에 106엔대로 진입했다. 오전10시 현재는 전날보다 1.64엔 오른 107.47~107.50엔에서 거래됐다. 이날의 엔화 강세는 전날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가 지난해 이후 최고치를 경신, 일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투자가들이 달러를 팔고 엔화를 집중 매입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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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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