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연예인 테마주 '날개 없는 추락'

비 관련주 '제이튠' 전고점대비 78% 곤두박질<br>배용준 대주주 '키이스트' 소송악재로 71%나

지난해 유명 연예인이 대주주로 참여하면서 고공 질주를 거듭했던 연예인 테마주들이 연일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전고점 대비 무려 90% 이상 빠진 종목도 나타났다. 31일 한류스타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 주가는 전날보다 190원(4.12%) 빠진 4,4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고점(1만5,400원) 대비 무려 71.3%가 빠졌다. 키이스트는 현재 일본 이벤트업체 도가시로부터 약속불이행에 대한 소송을 당한 상태다. 가수 비가 주요 주주로 있는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역시 마찬가지. 이날 종가는 5,650원으로 전고점이었던 2만6,700원에 비해 주가가 78.84% 곤두박질쳤다. 장동건과 신동엽이 주주로 참여했다고 알려져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던 스타엠과 팬텀엔터그룹도 각각 전고점 대비 78.39%, 93.46% 빠진 상태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자본 전액 잠식으로 거래정지까지 당했던 제이튠엔터의 경우 비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예에서 보듯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주가 상승은 결국 제자리를 찾아가게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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