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1순위자가 지난해 말의 1.8배 수준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금융결제원 주택청약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청약예금ㆍ청약부금ㆍ청약저축 등 청약통장 보유자 중 1순위자는 171만8,698명으로 지난해 말(94만6,863명)에 비해 81.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3월27일 청약통장 보유자를 1가구 1명으로 제한하던 규제가 해제된 뒤 신규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1순위 자격기준을 갖추는 가입 후 2년이 되는 시점인 올 3월27일 이후 대거 1순위자로 편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3월 전에는 1순위자가 1월 말 96만5,395명, 2월 말 98만2,304명 등으로 2만명 안팎에서 증가했으나 3월말에는 118만4,611명으로 10만명 가까이 늘었고 4월 말 143만793명, 5월 말 153만6,585명, 6월 말 166만5,379명 등 계속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