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이 약 4년만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졸업한다.벽산은 30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조기졸업을 채권단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밝혔다.
벽산은 97년말 1천명에 달하던 종업원을 현재 470명으로 줄이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 노력에 힘입어 차입금이 97년말 1천800억원 규모에서 올 9월 현재 900억원으로 줄고 300%에 달했던 부채비율도 100%이하로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벽산 관계자는 "출자전환 조건없이 그대로 졸업하는 것"이라며 "수익성도 98년경상손실이 294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115억원의 경상이익을 예상하고 있을 만큼개선됐다"고 말했다.
한편 벽산건설[02530]이 이달 11일 워크아웃에서 졸업했고 이에 앞서 동양물산기업의 워크아웃도 이미 종료된 상태여서 이번 벽산의 워크아웃 졸업으로 벽산 계열주력사들은 모두 워크아웃에서 벗어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