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세원텔레콤에 따르면 CDMA와 GSM등 이동통신단말기 관련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시장진출에 따른 현지 거점확보를 위해 미국 LA에 현지법인인 「퍼시픽텔레콤리서치」를 설립했다.이회사는 세원이 초기자본금 100만달러를 전액 출자했다. 이회사는 주로 고급형 CDMA휴대폰 및 관련기술과 현지 이동통신 연구소와의 제휴를 통한 선진기술개발, 그리고 미국 및 중남미 시장공략을 위한 마케팅업무등을 주로 수행하게 된다. 또 앞으로 미국 현지의 벤처캐피털등 투자금융회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나아가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번 미국현지법인 설립은 IMT-2000단말기 사업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미국내 다른 연구소와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현지 전문기술인력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등 IMT-2000단말기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체로 보유한 기술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등 관련연구기관과의 제휴, 그리고 해외선진기술의 도입등 IMT-2000을 위한 삼각기술체계를 갖춘다는 것이다.
한편 세원은 최근 ETRI와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IMT-2000표준모델시스템 관련 단말기 기술특허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