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혜수-한석규, 달콤살벌한 만남?

영화 '이층의 악당' 크랭크인


영화 '닥터봉' 이후 15년 만에 '이층의 악당'(감독 손재곤, 제작 싸이더스FNH)에서 호흡을 이루는 김혜수와 한석규가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3일 영화의 첫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은 우울증에 시달리는 미모의 독설가 연주(김혜수)의 집 2층에 정체가 수상한 소설가 창인(한석규)이 이사를 오는 장면으로 진행됐다. 연주는 매일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에 지쳐있는 까칠한 여자로 외모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여중생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연주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돼 2층 방을 세놓는데, 평소 이 모녀의 주위를 돌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던 소설가 창인이 두 달 동안 지내겠다고 2층 방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모녀가 집을 비우면 1층으로 잠입해 무언가를 찾는 듯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창인. 이를 지켜본 동네 주민들은 그의 정체를 의심하게 된다는 것이 영화의 줄거리다. 제작사인 싸이더스FNH 측 관계자는 "한석규, 김혜수 두 배우는 오랜만의 만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동안 호흡을 맞춘 듯 익숙하면서도 순조로운 호흡을 보여줬다"며 "젠틀하고 유머 넘치는 매력남으로 돌아온 한석규와 평소의 엣지 넘치는 매력을 버리고 까칠한 독설녀로 변신한 김혜수, 두 배우의 베테랑 연기가 스태프들의 경탄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이층의 악당'은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230만 관객을 동원한 손재곤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손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썼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