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프로그램 매수로 보합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를 프로그램 매수가 받아내며 힘겹게 추가 하락을 막았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과 같은 993.13포인트로 마감했다. 장 초반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외국인 매도에 990.54포인트까지 힘없이 밀리기도 했다. 이후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 폭을 줄여결국 보합으로 끝났다. 외국인이 열흘째 매도에 나서며 2,02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706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이 2,017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기관이 2,048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를 방어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179억원, 비차익이 720억원 등 1,90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삼성전자ㆍPOSCOㆍ국민은행ㆍSK텔레콤ㆍKT 등 일부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현대차ㆍLG전자ㆍS-Oil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ㆍ섬유의복ㆍ전기가스ㆍ운수창고ㆍ통신ㆍ금융ㆍ은행ㆍ보험 등이 상승했고, 화학ㆍ의약품ㆍ철강금속ㆍ기계ㆍ전기전자ㆍ의료정밀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오후 장에 반등하면서 전날보다 1.64포인트(0.34%) 오른 483.66포인트로 마감했다. 서화정보통신ㆍ기산텔레콤ㆍ옴니텔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고, 소프트텔레웨어ㆍ모빌리언스가 상승하는 등 DMB관련주가 테마를 형성하며 강세를 보였다. 지어소프트ㆍ필링크ㆍ유엔젤 등 무선인터넷 관련주와 단암전자통신ㆍ에이스테크 등 휴대인터넷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형주 중에는 LG텔레콤과 동서ㆍLG마이크론ㆍ코미팜ㆍ다음ㆍ서울반도체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하나로텔레콤ㆍNHNㆍ아시아나항공ㆍCJ홈쇼핑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날 약세를 보였단 디지털컨텐츠ㆍ소프트웨어ㆍ반도체 등 기술업종이 올랐고, 오락문화ㆍ통신서비스ㆍ인터넷 등이 하락했다. ◇선물=지수선물 6월물은 0.30포인트(0.23%) 오른 128.55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0만9,804계약, 미결제 약정수량은 8만6,091계약으로 전날보다 6,171계약 늘어났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688계약, 1,860계약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5,588계약을 순매수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