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대학등 34개 기관 역사지도 "한반도는 중국땅"

미국의 대학과 박물관ㆍ방송사ㆍ포털사이트 등 총 34개 기관의 역사지도가 한반도를 중국 땅으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 조사결과에 따르면 34개 기관에 등록된 세계지도 가운데 과거 역사상 한반도 전체를 중국 땅으로 왜곡한 지도는 25건, 평양 이북 2건, 한강 이북 17건, 전라도 이북 6건, 불분명하게 표기한 것 3건 등 총 53건에 이른다. 한반도를 중국 땅으로 왜곡한 기관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예술박물관(www.metmuseum.org), 조지아대(www.gactr.uga.edu), 로욜라대(www.loyno.edu), 브링햄튼대(history.binghamton.edu), 워싱턴대(depts.washington.edu), 미 온라인도서관 싱크퀘스트(library.thinkquest.org), CNN 방송(www.cnn.com), 세계사 온라인 커뮤니티 올엠파이어닷컴(www.allempires.com) 등이다. 한강 이북까지는 미 메릴랜드주 교육 웹사이트(www-chaos.umd.edu), 조지아주 교육정보 제공 사이트(worldclass.net), 내셔널지오그래픽(magma.nationalgeographic.com), 워싱턴대학교(depts.washington.edu), 미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en.wikipedia.org) 등이 왜곡하고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날 “한국의 전체 역사가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국제적 인식을 전세계에 확산시키려는 중국정부의 ‘동북공정’ 범세계화 전략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반크는 세계지도상에 중국의 영토로 된 부분을 한국 땅으로 회복시키는 ‘21세기 북진정책프로젝트’를 오는 1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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