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주 실적 '쑥쑥'

장기보험 매출 호조·손해율 개선… 매수추천 잇달아

보험주들이 장기보험 매출성장과 손해율 개선으로 내년부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3일 “질병ㆍ상해 등 장기보험이 앞으로 3년동안 매년 1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자동차보험도 보험료인상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해율 상승으로 지난 5월이후 주가할인 요인으로 작용한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10월, 올 4월 각각 평균 3%, 4.5% 보험료 인상으로 손해율이 안정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푸르덴셜증권은 여기에 수익성이 높은 장기보험, 일반보험의 고성장세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손보사의 2006회계연도(3월 결산 법인)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7.7% 늘어난 7,738억원에 달하고 내년에는 41.1% 급증한 1조9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성병수 연구원은 “보험주들은 최근 주가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줄어든 상태여서 앞으로 영업실적 개선 추세를 감안하면 지금이 매수할 좋은 기회”라며 보험주 가운데 수익성 개선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하나증권도 손해보험사의 수익을 결정하는 손해율, 운용수익률이 모두 개선 추세에 있다며 보험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다. 송인찬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의 경우 지난 4월 정부대책마련 발표이후 보험료인상안이 준비중이어서 이르면 내년초부터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인상에 따른 보험사들의 투자운용수익의 증대 가능성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보험주 가운데 시장지배력이 큰 삼성화재와 밸류에이션대비 저평가된 점이 부각되고 있는 LIG손해보험을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한편 이날 삼성화재, 메리츠화재가 전날보다 각각 0.39%, 0.53%올라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동부화재(-0.84%), LIG손해보험(-0.70%) 등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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