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당진군 석문면 대호만 인근에 세계적인 조각공원을 갖춘 문화관광휴양단지가 들어선다.
충남 당진군은 석문면 초락도리 일원 15만9,178㎡를 조각공원과 호텔, 콘도 등이 들어서는 관광휴양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이 충남도의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단지조성은 당진 출신 조각가인 서울시립대 김창희 명예교수의 제안으로 추진됐으며, 총 사업비는 848억원 규모다.
이번 관광휴양단지조성사업은 올해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걸쳐 오는 2012년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1차년도인 2010년에 80여억원이 투입돼 토목공사와 조각공원,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이후 호텔, 콘도 등 휴양시설사업 투자자를 선정해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조각공원에는 세계일류작가 작품 30여점과 국내 공모작 160여점, 김창희 교수의 조각 50여점 등 약 24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당진군의 한 관계자는 “조각공원이 완성되면 서해안고속도로와 더불어 당진~대전고속도로의 개통 이후 관광휴양 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는 당진군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또 하나 탄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