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규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이 신임 위원장에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 이번 후보자 등록은 내부의견 조율을 거친 것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임 위원장이 민노총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민노총은 18일 임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임 위원장이 신임 위원장에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에는 정의헌 부산일반노조 지도위원, 반명자 전국공무원노조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장, 김경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부위원장, 배강욱 전국화학섬유노조 지도위원이 각각 입후보했으며 사무총장에는 신승철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지회 교육위원이 후보로 등록했다.
민노총은 오는 4월1일 대의원대회에서 찬반투표로 신임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신임 지도부의 임기는 내년 1월 말까지다.
민노총은 이에 앞서 지난 13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파벌 간 의견 차이로 후보자를 내지 못해 지도부 구성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