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글로벌뱅크로 가자] <8> 한국산업은행

"순익 1조·BIS비율 16% 올해 선진우량銀 비상"

‘산업은행은 지금 혁신중’. 산업은행은 지난해 우량자산 확대, 수수료 수입 확충 등을 통한 안정적인 이익기반을 구축하고 투자기업을 적기에 매각해 1조원의 순익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1조3,000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기록을 연이어 만들고 있다. 이는 신규부실 예방, 부실채권 조기정리, 구조조정기업 정상화 등에 총력을 기울인데 힘입은 것으로 고정이하여신은 1%대로 하락하며 자산건전성이 한층 강화됐다. 산업은행은 올해를 월드베스트로 비상하는 해로 경영목표를 정하고 순익 1조원, 자산 100조원, 총자산이익률 1%, 고정이하여신비율 1.2%이하 BIS자기자본비율 16.0% 등 선진우량은행 수준의 경영지표를 달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는 “지금은 샴페인을 터뜨릴 때가 아니다”면서 “곳간에 쌓인 것은 든든히 지키고 미래를 먹여 살릴 또 다른 수익원을 찾아 나서야 할 때”라며 직원들의 혁신의지에 불을 지피고 있다. 고객만족을 달성하고 외국계은행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경영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내부에서는 물론 고객을 향한 업무에서도 부단한 혁신을 계속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산업은행은 과감한 특별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고 국외근무 및 학술연수 직원 공모, 다면평가제, 주요 직책 공모제, 변호사 및 박사급 연구원과 금융공학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등 인재양성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영업력강화와 신규수익원개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경영진이 국내 주요 영업점을 순회하면서 지점의 업무혁신을 독려하는 한편 수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영간부와 수신영업추진실이 지점을 순회하고 있다.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투자업무개발실, PEF(사모투자펀드)실 및 해외사업발굴팀, 국제고정금리채 발행주선 전담팀 등을 신설해 새로운 고수익원으로 육성중이다. /특별취재반 조영훈차장 박태준기자 최인철기자 조영주기자 김정곤기자, 서정명 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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