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신용평가 "올 생보사 영업침체 지속될 것"

한신정 "성장 주도 대체상품 없고 지급보험금 늘어"<br>변액보험 첫 납입료 60% 감소


SetSectionName(); 한국신용평가 "올 생보사 영업침체 지속될 것" "성장 주도 대체상품 없고 지급보험금 늘어"변액보험 첫 납입료 60% 감소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경기침체와 변액보험 판매감소 등의 영향으로 생명보험사들의 영업침체가 최소한 올 한해 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최근 '생명보험 영업의 추이와 전망'이라는 특별 보고서에서 그동안 영업성장을 주도해온 변액보험을 대체할 만한 마땅한 상품이 없는데다 지급보험금 증가세가 경기회복 이후에도 일정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생명보험업계의 성장성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신평은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10개월간 22개 생보사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에 비해 60%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사의 매출 개념인 수입보험료도 61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삼 한신평 연구원은 "초회보험료의 감소는 전체 수입보험료 감소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신계약이 감소한 만큼 미래의 수입보험료 감소를 가져와 생보업계의 성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침체로 계약해지와 투자손실이 늘면서 당기순이익도 7,600억원대로 줄었다. 계약해지 증가로 보험금지급이 3.9% 늘면서 11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대규모 유가증권평가손실로 투자영업에서도 전년 동기 3.3% 감소한 9조9,00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보험계약 해지 등을 나타내는 해약실효율도 지난해 3ㆍ4분기와 4ㆍ4분기 각각 3.4%, 3.8%증가했고 해약실효액 대비 신계약액 비율 역시 66.3%, 67.6%을 기록해 지난 2007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이밖에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11월 634억원, 12월 말 500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올 1월 99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설계사를 통한 초회보험료는 꾸준히 증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 연구원은 "방카슈랑스 실적 감소는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저축성 상품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이라며 "소비자들이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채권이나 예금 상품으로 이동했고 저축형 보험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 상황에서 영업 창구인 은행 또한 펀드나 방카슈랑스 판매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계약이나 보험 실효해약이 경기 후행적인 성격을 갖는 만큼 올해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신계약 감소나 보험 실효해약 증가 추세는 일정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판매채널 다변화를 통해 경기에 따른 보험영업실적 변동성을 완화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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