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IT빅뱅 대한민국이 주도한다] 2011 'IT빅뱅' 키워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마트폰 확대로 인기…시장 급성장<br>온라인서 인맥 쌓고 실시간 의견교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ㆍSocial Network Service)는 온라인상에서 인맥쌓기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SNS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ㆍ미투데이 같은 개인 블로그를 통해 타인과 관계를 맺게 한다. 넓게는 다음 카페나 싸이월드 클럽 등과 같이 관심사를 공유하는 이들이 온라인 활동을 통해 인맥을 맺을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하기도 한다. 유투브나 플리커 같은 UCC(User Created Contents) 중심의 사이트나 위키피디아 같은 지식협업 모델 또한 유사 SNS로 분류되기도 한다. 국내의 경우 지난 1990년대 후반의 아이러브스쿨과 다모임을 SNS의 모태로 보는데 이는 다음이나 네이버가 서비스하는 카페로 확장된 후 싸이월드가 운영하는 미니홈피로 전성기를 맞게 된다. 이러한 SNS가 특히 최근 주목 받는 것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언제 어디서나 SNS를 통해 인맥관리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개방과 참여라는 웹2.0사상에 발맞춘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등장으로 SNS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응용프로그랩 개발환경(API)을 외부에 공개해 다수의 개발자가 관련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으며 개발자 외에도 여론의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이전 SNS가 기존 인맥을 단순히 온라인으로 확장시킨 데 비해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팔로잉'이나 '친구추천' 기능 등을 통해 낯선 이와도 쉽게 인맥을 형성하게 한 점이 성장비결로 꼽힌다. 이러한 SNS의 인기에 발맞춰 삼성전자ㆍLG전자ㆍSK텔레콤 등이 기업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 최고경영자(CEO)등을 포함한 사회 저명인사들이 트위터로 소통하고 있다. 실제 이들 트위터는 소비자들의 '신문고' 역할을 하며 실시간 의사소통 및 쌍방향 의견교환을 가능하게 했다. 국내 포털인 다음과 네이버는 각각 요즘과 미투데이를 선보이며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나가고 있다. 특히 미투데이는 400만명에 가까운 가입자 수를 확보하며 토종 SNS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다만 SNS 확대로 이와 관련한 사생활 침해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무단으로 친구를 추천해 개인 정보보호에 민감한 이용자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국내 포털들이 '실시간 검색' 기능을 도입한 후 SNS의 메시지를 검색결과로 제공, 개인적인 글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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