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캐피탈이 지난해 6,000억원이 넘는 매출에 1,3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캐피탈은 1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53% 급증한 6,303억원으로 늘었고 자산도 5조8,250억원으로 확대됐다고 보고하고 1,309억원의 영업이익을 확정했다.
삼성캐피탈은 지난 99년 삼성자동차 지급보증에 대한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19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적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해는 자동차 대출 시장 개척, 아하 론 패스 등 개인 신용대출 시장을 넓혀가면서 영업에 호조를 보여 자산이 3조8,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창사 이래 최대의 호황을 맞았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진훈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고 강홍규 마케팅 이사를 상무로, 박춘수ㆍ이필현ㆍ최홍섭ㆍ허봉호 부장을 상무보로 선임하는 등 임원 5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김민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