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한국스마트카드, 티모넷, 비자카드 등과 손잡고 해외 모바일 결제시장 개척에 나선다.
SK텔레콤 등 4사는 27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교통카드 기반 모바일 결제서비스’의 해외시장 공동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교통카드를 휴대전화의 통합가입자식별모듈(USIM)에 장착하고 이를 이용해 교통서비스는 물론 오프라인 결제에까지 이용하는 기술이다.
이번 협력으로 참여 업체들은 공동개발사업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후 교통카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거나 휴대전화 보급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 우선 진출할 계획이다.
홍성철 SK텔레콤 인터넷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교통카드 기반의 모바일 결제 기술을 전세계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교통 및 소액 결제의 국제표준 규격으로 발전시켜 아시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과 한국스마트카드는 12월부터 모바일 티머니가 탑재된 휴대전화로 ▦인터넷 결제 ▦티머니 자동충전 ▦티머니 선물하기 등을 할 수 있는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