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엔터株, 연예인 조폭 연루설 영향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최근 불성실 공시에 이어조직폭력배 연루 보도가 나오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로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이미지가 다시 훼손된 만큼 투자심리에부정적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주가에는 당장 반영되지 않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11시47분 코스닥.유가증권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식인 호스텍글로벌[037020](-2.22%)과 뉴보텍[060260](-1.49%)은 약세지만 서세원미디어[042870](14.81%), 에스엠[041510](0.41%), 이노츠[017170](3.08%), 스펙트럼[040740](0. 70%), 실미디어[052310](1.54%), IHQ[003560](3.01%), 여리[060410](6.20%), 젠네트웍스[038500](0.16%) 등은 강세다. 서세원미디어는 관리종목 탈출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젠네트웍스는 1월말 이후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른 종목들도 이날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강세를 보이는 등특징적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개그맨 H씨, L씨, 탤런트 Y씨 등이 조폭 세력과 손을 잡고 동료 연예인을 상대로 고리대금을 일삼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대우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엔터테인먼트업종은 주가 상승률에서 2005년 최고의 업종이었지만 실적부진과 불성실 공시에 이어 조폭 연루설까지 나와 산업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예인의 조폭 연루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나온 이야기여서 시장에서는 새로운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이지만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구창근 애널리스트는 "그러려니 할 뿐"이라면서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업종도 기업역량을 따져야지 유명 연예인들과 단순히 계약관계를 맺었다는 사실만으로 투자판단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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