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제위기극복 종합상황실장인 최경환 의원은 19일 지난 1997년 당시의 IMF 외환위기와 비교해 현재의 수출경기가 더욱 심각하다고 밝혔다.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장심리를 반전시킬 과감한 선제적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 제출한 '우리 경제의 최근 동향과 향후 정책대응 방향' 보고서에서 "현재의 체감경기는 외환위기 때와 비슷하나 지표상 금융ㆍ실물경제는 지금이 양호하고 수출경기는 선진국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지금이 더욱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진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이로 인해 수출감소와 성장률 급감, 실업증가 등 경제위기 상황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대책을 정부와 함께 강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