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지화로 동남아 게임시장 공략"

위메이드등 온라인 게임업체들, 콘텐츠 수정·언어변환등 나서


"현지화로 동남아 게임시장 공략" 위메이드등 온라인 게임업체들, 콘텐츠 수정·언어변환등 나서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대작게임의 동남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현지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동남아 시장은 각 국가별로 문화적 배경과 IT 인프라 상황, 게이머들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현지화가 필수라는 지적을 받고 있어 업계의 이 같은 노력이 게임수출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예당온라인, 게임하이 등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게임 현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대작게임의 경우 캐주얼게임에 비해 사양도 높은 데다 게임성에서 스토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 수출을 위한 현지화가 더욱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위메이드는 자사가 지난 달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6개국으로 수출한 삼국지 액션 MMORPG ‘창천 온라인’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각 지역에 IT 인프라 환경에 따라 게임의 사양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게임 내 콘텐츠도 각 나라가 삼국지를 해석하는 시각차를 감안해 수정하고 있다. 현지 사정에 따라 요금제를 손쉽게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대표적인 현지화 작업 가운데 하나다. 예당온라인의 MMORPG ‘프리스톤테일2’는 서비스 지역의 특성에 따라 정액제나 부분 유료화 방식 모두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수출시 해당 국가의 언어로 변환이 간편하도록 만들어진 것도 특징이다. 현지 이용자 분석을 통한 각종 프로모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게임하이는 MMORPG ‘데카론’의 동남아 서비스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이용자 층을 철저히 연구, 게임 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또 현지인들이 주로 게임을 하는 곳이 ‘넷카페’인 것을 착안, 게임의 빠른 실행을 위해 DVD팩 등도 제작해 넷카페에 배포했다. 한편, 게임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점유율은 70%에 이르며, 업계는 동남아 전체 게임시장의 약 80%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로 보고 있다. 서수길 위메이드 사장은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 게임 톱10을 대부분 한국 게임이 차지하고 있는 데는 치밀한 현지화 전략도 한 몫을 했다”며 “성공적인 현지화는 다른 신흥시장에서도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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