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순매도 크게 줄어

지난달 2,729억원 그쳐

외국인 순매도 크게 줄어 지난달 2,729억원 그쳐 외국인은 지난 11월 한달간 영국계와 케이맨아일랜드 자금을 중심으로 2,729억원 규모의 상장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추세는 2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그 규모는 지난 10월의 1조7,509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11월 중 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적별로는 영국계가 3,529억원 규모의 상장주식을 순매도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케이맨아일랜드 1,682억원, 아일랜드 1,045억원 등이 순매도를 보였고 10월 한달간 가장 많은 주식을 팔았던 미국계 자금은 11월에는 24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데 그쳐 외국인의 순매도 폭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이 10월 한달간 가장 많은 매수규모를 보였던 종목은 LG전자. 외국인은 2,660억원 규모의 LG전자의 주식을 매입했고 국민은행 2,369억원, 현대모비스 1,975억원, 포스코 1,08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SDI 주식 54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을 비롯, 현대중공업(362억원), 삼성전기(335억원), 삼성테크원(223억원) 등의 순으로 팔았다. 올해 누적 순매수 규모는 상장주식 12조2,435억원, 등록주식 1조6,308억원에 달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올해 전체로 보면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기조는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의 매도세는 차익실현을 위한 단기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입력시간 : 2004-12-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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