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학 품목별 전문학과 개설 붐

신발·포장서 시계학과까지신발학과, 포장학과, 시계학과등 산업 품목별 전문학과 개설이 늘고 있다. 올초 시계조합은 국내 처음으로 산학협동대학인 동서울대 기계학부내에 시계학과를 개설, 신입생을 정시 모집했다. 부산산업과학고와 경남정보대, 동서대 등은 최근 신발학과를 개설해 운영중이다. 내년봄 개교를 앞두고 있는 경북외국어대학의 경우 한국포장학회와 협력, 포장전문학과를 개설키로 확정했다. 연세대도 내년 디자인 학부내 포장디자인학과 개설을 추진중이다. 각 대학은 이론뿐 아니라 실무부문의 교수법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기관이나 단체, 해외대학등과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동서울대는 시계학과 개설을 위해 스위스의 세계적인 시계제조업체를 방문, 현지기술과 교육자료를 입수했고 영국 홍콩등지의 대학과 협력해 시계학 교수법을 전수 받았다. 경북외국어대는 세계적인 포장메카인 미국 미시간 주립대와 학술교류 협정을 맺기로 했으며 관련중소기업 대표를 겸임교수로 임용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경남정보대와 동서대의 신발학과는 기자재 마련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시로부터 올해 총 40여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경북과학대학 김수일 교수는 "전문학과 개설은 품목별로 업계를 리드할 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업계도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고부가가치 제품개발과 학술적 체계화, 업종별 전략개발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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