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관급 인사, 내부 발탁 '안정·보수' 지향

장관의견 일일이 물어 조직안정 꾀해<BR>권태신비서관 재경부行 靑입김 작용

차관급 인사, 내부 발탁 '안정·보수' 지향 장관의견 일일이 물어 조직안정 꾀해권태신비서관 재경부行 靑입김 작용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관련기사 • [차관급 인사 프로필] 김정일 방위사업청 준비단장 • [차관급 인사 프로필] 강대형 공정위 부위원장 • [차관급 인사 프로필] 진동수 조달청장 • [차관급 인사 프로필] 오갑원 통계청장 • [차관급 인사 프로필] 이원걸 산자2차관 • [차관급 인사 프로필] 권태신 재경2차관 • [차관급 인사 프로필] 유명환 외교2차관 • [차관급 인사 프로필] 이승재 해양경찰청장 • [차관급 인사 프로필] 신경섭 기상청장 • [차관급 인사 프로필] 문원경 행자2차관 • [차관급 인사 프로필] 남기명 법제처 차장 27일 단행된 11개 부처 차관 인사는 내부 출신을 발탁한 ‘안정ㆍ보수형’ 인사라는 평가다. 해당 부처 장관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인사라는 게 중론. 특히 차관급으로 승격된 통계ㆍ기상ㆍ해양경찰청장의 경우 모두 현직 청장을 임명해 조직의 안정을 꾀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간 가까이 ‘최종 낙점’ 회의를 하는 도중 일일이 해당 부처 장관과 통화하며 의견을 듣는 열의를 보였다. 단연 주목을 끈 대목은 청와대 참모진의 친정행 여부. 차관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관측됐던 권태신 경제비서관, 이현재 산업비서관, 정우성 외교보좌관 중 권 비서관만 재정경제부로 돌아가게 됐다. 권 비서관이 국제금융통이라는 측면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청와대의 입김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진동수 국제업무정책관을 강력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재 산업비서관도 산자부 2차관 후보에 올랐으나 이 자리가 에너지ㆍ자원을 담당하는 곳이어서 관련 업무에 정통한 이원걸 자원정책실장이 최종 발탁됐다. 정우성 외교보좌관의 경우 6자 회담과 한미 동맹관계 등 현안이 산적해 노무현 대통령을 좀 더 보좌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또 다른 관심거리는 재경부 출신 1급의 인사배치. 인사추천위원회가 지난 19일에 이어 26일 한차례 더 열린 배경이기도 하다. 재경 2차관 등의 후보에 오른 재경부 진동수 국제업무정책관, 윤대희 정책홍보관리실장이 박병원 현 재경부 차관과 행시 동기(17회)이며 한 부총리와는 동기동창이어서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청와대는 당초 복수차관 네 자리와 차관급으로 승격된 외청, 공석인 차관 자리를 합쳐 모두 9자리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었으나 재경부 1급 간부의 차관승진 인사구도가 꼬이자 내년 1월 발족하는 방위사업청 준비단장을 조기 임명하면서 인사를 매듭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 실장은 권 비서관 후임으로 청와대 경제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청와대와 재경부의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두번째 인사추천위에서는 일부 차관후보군의 순위가 19일 열린 1차 때와는 크게 달라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7/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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