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사상최고

(오전증시)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실적발표 시즌을 맞고 있는 주식시장이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승 마감한 미국증시가 시간외 거래에서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나스닥선물이 급락세를 보이자 실적발표 이후 장세에 대한 경계심리가 우세해지는 양상입니다. (거래소) 전일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며 마감한 거래소 시장은 오늘은 장초반부터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다시 약세로 밀려난 상황입니다. 외국인들은 매수우위를 견조히 이어가며 1천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개인들도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프로그램 순매도가 1500억원대를 넘어서면서 매물압력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건설 등을 제외하곤 나머지는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3%이상 하락하고 있고, 비금속광물, 기계 운수장비 통신 금융 등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발표된 삼성전자가 보합 수준을 보이고 있고,, POSCO, SK텔레콤, KT도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반면, 국민은행과 한국전력 등은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SDI가 증권사들의 잇단 목표가 상향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 조류독감과 광우병 수혜주로 부각된 오양수산, 한성기업, 대림수산, 사조산업, 동원수산 등 수산주들도 연일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반등 하루만에 약세로 전환됐습니다.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 등 국내투자가들이 순매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섬유의류 종이목재 화학 기타서비스 등을 제외하곤 전업종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오위즈의 4분기 순익 부진 여파로 인터넷 업종이 3%이상 가장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의료정밀기기, 통신, 방송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등도 1%대의 약세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초 코스닥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줬던 KTF도 6일만에 약세로 전환해 3%이상 낙폭이 확대된 가운데 여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영화사업부 물적 분할을 추진설로 어제 하한가로 떨어졌던 플레너스는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현주컴퓨터도 주연테크가 지분을 대량 확보하면서 인수.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미국 시간외 거래에서 인텔 및 주요기술주가 실적발표 후 하락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아시아 증시의 탄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투자전략) 무엇보다 관심이 집중됐던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연초이후 실적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폭을 키워왔다는 점에서 조정가능성이 우세해지며 투자심리는 여전히 향후 전망에 대한 관망심리가 우세한 모습입니다. 기술적으로도 단기적으로 급등한 점이 부담이긴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고, 프로그램매물도 원활한 소화과정을 거치면서 수급상 흐름도 긍정적인 장세흐름을 지지해 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전체적인 시장의 상승트렌드는 유효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종목별로 선별적 접근을 시도하면서 전술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조환익 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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