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1일 경기침체에다 통화 긴축 정책 여파로 러시아 은행의 부실 자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러시아 당국에 은행을 대상으로 재무 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폴 톰슨 IMF 유럽담당 부국장은 이날 "러시아 금융 당국은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개별 은행의 자본이 적정한 수준에 있는지 등을 상시 감독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러시아 은행의 부실 채권이 전체 자산의 3.7% 수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러시아 은행의 부실 자산 산정 방식이 여타 국가와 달라 실제 부실 채권액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