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경기호전으로 채용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고용동향특별조사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지난 10월부터 이후 3분기(오는 2010년 6월까지) 동안의 채용계획인원은 23만6,000명으로 4월 조사 이후 3분기(2009년 4월부터 12월까지) 동안의 채용계획인원 20만8,000명보다 13.4%가 증가했다.
300인 미만 사업체는 20만6,000명으로 12.2%, 300인 이상 사업체는 3만명으로 22.5% 늘었다.
올해 3ㆍ4분기의 구인 인원은 46만5,000명으로 1ㆍ4분기보다 9.5% 증가했으며 채용 인원은 38만3,000명으로 1ㆍ4분기보다 10.0% 늘었다.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채우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8만2,000명으로 1ㆍ4분기(7만7,000명)보다 7.2% 증가했다. 이재갑 노동부 고용정책관은 "채용계획인원이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 조사에서 증가한 것은 내년 상반기부터 고용 사정이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신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