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가스 가격 8-9% 오른다액화석유(LP) 가스 가격이 내년부터 8-9% 오를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LP가스 사고 피해에 대한 보험 제도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액화석유가스 안전 및 사업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하반기중 마련한뒤 내년부터 시행에들어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LP가스 판매자는 현재 판매시설 사고에 대해서만 보험을 들고있으나 소비자 시설에서의 가스 사고에 대해서도 보험에 가입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LP가스 시설 사고와 관련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해져 LP가스 가격이㎥당 1천100원대에서 1천200원대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한편 산자부가 최근 LP가스 소비자 990명과 판매자 9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 소비자의 94%와 판매자의 82%가 사용 시설에 대한 의무적 보험 가입에대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가입에 찬성한 소비자중 41%는 LP가스 가격 인상폭에 관계없이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53%는 가스 요금이 7% 이내에서 인상된다면 보험 가입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LP가스 사용자 시설에서의 사고는 지난해 127건으로 건당 피해액이 1천185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KSY@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5/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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