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공노, 노사정委참여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사회적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한다. 민주노총이 지난 99년 2월 노사정위에서 탈퇴한 뒤 민주노총 산하 조직이 노사정위 논의의 틀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9일 노사정위에 따르면 최근 전공노가 이달 중 노사정위에 구성될 예정인 ‘공무원노동관계위원회’에 참여한다고 통보해 왔다. 공무원노동관계위원회에는 전공노를 포함해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ㆍ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 등 주요 공무원 노동단체들이 모두 참여한다. 지난해 말 체결된 공무원단체협약에 의해 구성될 이 위원회는 앞으로 공무원 노동기본권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전공노의 노사정위 참여는 특수한 경우일 뿐이며 전체 조직 차원의 노사정위 불참 기조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동계의 한 관계자는 “민주노총의 각 정파별로 사회적 대화기구 참여에 대한 입장이 서로 다른 만큼 앞으로 민주노총 내부에서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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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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