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금리·환율 악재로 급락..1,375.97(잠정)

코스피지수가 단기 급반등에 따른 부담과 환율및 금리 우려 등으로 엿새 만에 급락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86포인트(1.70%) 하락한 1,375.97에 마감했으며KRX100지수는 40.20포인트(1.41%) 내린 2,801.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최근 5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과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의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9.40포인트(0.67%) 내린 1,390.43으로 개장한 뒤 환율 우려감이 증폭되고 개인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오후들어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이 1천23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9일째 '사자' 행진을 지속했고 기관도 517억원어치 소폭 매수 우위로 마감한 반면 개인은 1천7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천304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이 7.24% 급락했고 종이, 보험, 섬유, 의료정밀도4%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1.35%. 73만원)는 6일만에 상승행진을 멈췄으며 하이닉스(-4.83%),삼성SDI(-0.87%), LG필립스LCD(-0.57%), LG전자(-2.75%) 등 다른 기술주들도 조정을받았다. 국민은행(-2.09%)이 최근 급등으로 인해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고 우리금융(-0.79%), 하나금융지주(-3.28%)도 약세를 보였으나 외환은행(1.35%)은 M&A 가속화 전망에 상승세를 탔다. POSCO(0.68%)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약세장 속에서도 7일 연속상승 행진을 지속했다. 삼성.동부.대우.현대증권 등 증권주들은 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전종목이 2~9% 하락했고 자동차 손해율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 속에 LG화재(-7.12%), 현대해상(-6.44%), 메리츠화재(-5.05%) 등 보험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주가하락은 이전 폭락장 저점에서 120포인트나 급등한 데 따른 일시적이며 자연스런 조정으로 해석된다"며 "기관투자자들도폭락시기에 주식비중을 줄인 탓에 매수 여력이 있는 상태라 이전 저점 이하로 추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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