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대전화 데이터이용자 12개월내 4배 증가전망'

사진을 찍거나 e-메일을 전송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향후 12개월내에 4배로 증가할 가능성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컨설팅 기업 A.T 커니와 캠브리지 대학이 13개국 4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결과에 따르면 음성통화 이외의 서비스를 일주일에 최소 1회 이상 이용하는 가입자의 비율은 10%에서 41%로 상승할 전망이다. 보다폰 그룹이나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등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음성통화 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게임이나 웹 접속과 같은 고가의 서비스를 위한 장비를 구축하는데 수십억 달러를 지출해왔다. 그러나 A.T커니의 부사장인 마크 페이지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이들 상품에서더 많은 수익을 얻는데는 2년 정도 걸릴지도 모른다"며 음성통화외에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하려는 경향이 곧바로 매출액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 있음을지적했다. IDC에 따르면 휴대전화 사용자의 숫자는 올 연말까지 15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추산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부 고객들이 보안성과 가격, 연결속도 등의 이유로데이터 서비스 이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자신의 전화가 인터넷 접속을 제공한다고 답한 휴대전화 이용자의 비율이 지난해 43%에서 49%로 높아졌으며 카메라폰을 갖고 있는 휴대전화 이용자 21%중 절반이상이 사진 메시지를 주고받는데 종종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데이터 서비스는 현재 이동통신업체 수익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98%는문자 메시지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만이 이용한다고 답했던 뉴스와 날씨, 스포츠와 주식가격 등과같은 무선 정보서비스의 이용률은 25%로 높아졌으며 21%는 전화에 음악을 다운로드받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과 영국, 일본과 중국, 프랑스, 브라질, 호주 등지에서 지난 4월 실시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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