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 신도시와 파주 신도시 건설 실시계획이 승인돼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판교 신도시와 파주 신도시 실시계획을 공식 승인했다”면서 “내년부터 이들 신도시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다만 판교 신도시의 경우 개발밀도를 놓고 환경부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가구 수 등은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은 채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건교부는 앞으로 환경부와 협의해 판교 신도시의 구체적인 가구 수 등 개발밀도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판교 신도시는 총 284만평 크기로 총 2만9,700가구(공동주택 2만6,974가구, 단독주택 2,726가구)가 들어서기로 돼 있으나 환경부가 개발밀도를 문제삼아 현재 양 부처가 협의를 벌이고 있다.
판교와 함께 실시계획 승인이 난 파주 신도시는 총 275만평 크기로 1단계 운정지구(142만평)에는 아파트ㆍ연립주택 2만3,144가구, 단독주택 970가구, 주상복합 543가구 등 2만4,657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건교부는 내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12월 중 아파트 7,000가구를 시범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아산 신도시 1단계 사업지구 실시계획은 28일께 승인이 날 전망이다.
111만6,000평 규모의 아산 신도시 1단계 사업지구에는 단독주택 833가구, 연립주택 609가구, 아파트 6,813가구 등 총 8,255가구가 건설되는데 건교부는 내년 6월 착공, 9월 아파트를 분양할 방침이다.
/이정배 기자 li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