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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지만 여전히 증시를 둘러싸고 있는 투자 환경은 밝지 만은 못한 듯하다. 특히 경기하락, 기업이익 감소, 신용경색에 따른 기업 부도위험 등의 문제들은 단기간 내 해결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초반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기방어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및 업종 선택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 KT는 국내의 인수합병(M&A) 이슈 및 와이브로(Wibro) 서비스 활성화 방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 올해 KTF와의 합병을 추진함으로써 그동안 새로운 성장기반 모멘텀 부족 등을 떨쳐 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가중됐던 시내전화 매출 감소에 따른 역성장 우려 및 유무선 통합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및 인건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의 문제가 KTF와의 합병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 12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기존의 휴대 인터넷 와이브로망을 통해 음성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게 결정함에 따라 KT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