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역업계, 해상운임 인상에 반발

삼성·LG전자등 하주10社 선사 횡포 공동 대응키로삼성전자ㆍLG전자ㆍ한국타이어 등 수출입 하주들이 해운회사들의 잇딴 해상운임 인상에 집단반발하고 나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한국타이어 등 10개사 화주대표들은 최근 긴급모임을 갖고, 해운업계의 잇딴 운임 인상에 강력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주들은 "대부분의 운송계약이 1년 단위로 체결되는데도 선사들이 계약기간중에 일방적으로 운임을 인상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운임 인상으로 전자제품은 14%, 타이어제품은 16%의 물류비 추가지출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사들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인상률 재조정작업에 나서는 등 업계 차원에서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상선, 한진해운, 니혼유센(日本郵船), 쇼센미쓰이(商船三井) 등 아시아지역에서 북미항로를 운항하는 TSA소속 선사들은 운임을 오는 19일부터 TEU당 225달러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중국과 한국간 항로도 다음달 1일부터 TEU당 50달러, 대서양항로를 운항하는 TACA 회원사들 역시 오는 10월1일부터 TEU당 240달러를 올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캐나다ㆍ태평양안정협정(CTS) 회원 해운회사들은 아시아~북미간 해상화물의 운임을 지난 15일부터 TEU당 225달러 인상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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