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분유시장 점유율 상승··· 매일유업 5일째 올라

매일유업이 최근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4월 이후 상승장에서 이렇다 할 오름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지난달 25일부터 한 주 내내 오름세를 지속하는 등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한 주간 주가 상승률은 7.24%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수익성이 높은 분유사업의 점유율 개선세가 확인되고 있고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인 광고ㆍ판공비의 개선 여력도 엿보이고 있다”며 “매출이 비슷한 가운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앞으로도 주가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분유시장 점유율 상승효과로 지난 1ㆍ4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112.7% 상승한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성수기인 2ㆍ4분기 실적 역시 이 같은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기관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매일유업의 지난 6월 하루 평균 거래량은 2만5,000여주에 불과했지만 기관은 4~6월 사이에 두 차례나 10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매물을 즉시 소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이후 내수주의 강세가 전망되는 점도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한다”며 “장기적 측면에서 수익성 개선세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반영한 펀드 유입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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