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3차 한중투자협력위원회를 열고 한중투자 보장, 재권 침해 보호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중국 전력시장 인프라 건설, 자원 공동개발, 유통ㆍ물류 분야 협력, 고속철도 건설사업 등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 “지난해 양국이 합의한 10대 경제협력 과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경협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는데 양국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회의가 끝난 직후 보시라이(薄熙來) 중국 상무부장, 천위지에(陳玉杰) 중국 교무판공실 주임 등을 잇달아 만나 한국의 중국원전시장 참여, 내년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화상대회 개최에 대한 중국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또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한 한국투자기업설명회에 참여, 동북아 경제협력의 중요성과 한중간 투자확대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중국기업의 대(對)한투자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