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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기술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인물 12명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한 ‘한국 과학기술 인물 12인’(해나무 펴냄)이 출간됐다. 지난 한해동안 매달 한국과학사학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한 학술세미나 ‘이 달의 과학기술 인물’에서 발표된 글들을 묶은 책이다. 한국과학사학회 회장을 지낸 전상운 성신여대 총장, 나일성 연세대 명예교수 등 한국 과학기술학계의 중진들이 필자로 참여했다. 이 책에 실려있는 과학기술자들은 고려시대 최무선에서 황무지에서 삼림부국의 꿈을 키운 임목 육종학자 현신규 등 우리 과학기술계 대표 인물들이다. 이밖에 자격루를 만든 장영실과 천문, 풍수, 지리, 음양학에 해박했떤 천문역산학자 이순지, 동의보감을 저술해 조선의학 전통을 세운 허준 등이 소개됐다.